이정한 여경협 회장 “새해 여성기업 수출 확대,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강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27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여성기업 수출 확대와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신시장 개척은 중요한 돌파구”라면서 “대기업,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에 대해선 “참가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면서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선배 여성기업인의 멘토링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 될 여성경제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성경제연구소 기능을 강화하고 연내 회원 수 1만명 달성을 약속했다. 그는 “여경협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협력을 강화해 여성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314만 여성기업을 대변해 여성기업의 상생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2024년 신년사 전문.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성경제인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 더 큰 번영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입니다.

청룡은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상징하며,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협회도 푸른 용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푸른 희망을 안고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여성기업의 수출길을 열겠습니다.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신시장 개척은 중요한 돌파구입니다. 해외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여성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에 집중하겠습니다.

2023년 여성경제계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시작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이 1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힘입어 협회는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선배 여성기업인의 섬세한 멘토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설 여성경제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여성경제연구소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욱 심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여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나아가 저출산o고령화 등으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작금의 경제 상황 속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이끌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연내 회원 수 1만 명을 달성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협회의 회원 수는 약 9천 명으로 2022년 제가 처음 회장 임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내 회원 수 1만 명을 달성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경제단체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협회와 센터 모두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가 법으로 설립한 기관입니다. 양 기관의 업무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여성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올해는 우리 협회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이래 창립 2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지난 25년간 우리 협회는 그 어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며 여성기업의 성장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앞으로도 314만 여성기업을 대변하여 여성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 국가 경제가 되살아나고, 우리 협회와 모든 여성경제인이 힘차게 비상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