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기획]해외 10대 이슈 -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위축 계속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은 새해에도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당분간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를 제외하고 대규모 투자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처럼 새해 역시 빅테크 등 전략적 투자자를 중심으로 기저기술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벤처투자업계 안팎에서는 새해 하반기가 되어서야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물론 2021년 수준의 호황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기업가치 재조정이 끝나지 않은 상반기 동안은 지난해에 이어 자금 조달에 실패한 스타트업의 도산 및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투자 잔액(드라이파우더)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조정이 끝난 이후에는 다시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오픈AI를 필두로 한 생성형AI 부터 기후기술, 바이오 테크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국가별 반등 시점도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024 신년기획]해외 10대 이슈 -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위축 계속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