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5년간 총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와 이동·디지털 약자 지원 등을 위한 활용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는 올 한해 함께 뜻을 모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밀착형 상생 도우미 역할을 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지속적 방안을 마련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카카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상생 캠페인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의 소개 부스를 마련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꾸준히 펼쳐온 카카오의 활동에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상생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소신상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과 공급과잉 농축수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섰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우리동네 단골시장'으로 100개 시장에서 100개 시장 상인회와 899명의 상인이 참여해 톡채널 설치 및 톡채널 기본 교육 등을 완료했다. 총 999개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으며, 21만4181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또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를 통해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4730톤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110만여 명의 소비자를 만나 제 값을 받았다. 이와 함께 카카오의 커머스CIC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상생브랜드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임팩트 브랜드 '201 캠페인'을 선포하고,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적극 발굴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5월 다양한 문화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소상공인 및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