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인선 발표… '비정치인 7명' 입성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당을 이끌 비대위원을 발표했다. 지명직 비대위원 중 비정치인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현역 의원 중에서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이 지명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대위원 인선을 공개했다. 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지명직 비대위원에는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교육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샤인온라이트(SOL) 대표, 민경우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 소장 등 비정치인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예지 의원은 당연직을 제외한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비대위에 입성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 의장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한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비정치인 위주의 비대위 구성을 공언해왔다. 한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취재진에 “정치인 위주로 (비대위 구성을) 할 것이라면 이 자리에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동훈 비대위는 오는 29일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의 비대위원 임명안 의결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닻을 올릴 예정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