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반프, 지능형 타이어 기술 글로벌 경쟁력 입증

유성한 반프 대표. [사진= 반프 제공]
유성한 반프 대표. [사진= 반프 제공]

대상을 수상한 반프는 타이어 내면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지능형 타이어 기술을 제공한다.

반프 'i센서(Sensor)'는 물류 트럭을 대상으로 실시간 타이어 공기압 및 온도, 탈거 징후, 마모도 등을 확인해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휠얼라인먼트 최적화 등으로 연비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면 데이터를 직접 센싱할 수 있는 만큼 실시간 도로 미끄럼 정도, 마찰계수, 포트홀 깊이 등 정보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에 접목할 수 있다.

타이어 내면에 부착하는 센서에 무선 전력을 보내 고속 회전에도 고용량 데이터 분석이 가능토록 상용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경우에는 빠른 배터리 소모 등으로 센서를 자주 교체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랐지만, 이를 해소했다.

또 3축 가속도 센서를 통해 기존 1축 혹은 2축을 쓰는 경쟁사와 제공 기능을 차별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반프는 현재 10개 이상 글로벌 파트너사와 파일럿(시범)을 진행하고 있다. 일정에 맞춰 내년과 내후년 에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기술적으로는 센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원가(Prime Cost)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실시간 물류 적재량을 감지하는 기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에 맞춰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성한 반프 대표는 “반프는 단순히 효율성 개선 스타트업이 아니고, '사람 살리는' 스타트업을 추구한다”면서 “물류 트럭의 주요 사고 원인은 타이어 관련 문제인데, 반프가 주력으로 하는 센서 도입이 늘면 늘수록 인명 사고, 차량 사고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