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을 수상한 에스엠플래닛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술 발전으로 키오스크 등 비대면 기기가 등장하면서 시각장애인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에스엠플래닛은 AI 데이터로 스마트폰 이미지에 있는 내용을 정확하게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플랫폼을 제공한다.
에스엠플래닛은 빅데이터 200만건 이상을 학습해 데이터를 자동 분류한다. 이처럼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모바일 음성 지원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6개 기술특허와 누적 기술개발(R&D) 사업비가 30억원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는 2만명에 달한다. 에스엠플래닛은 내년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입점하며, 통신사 KT에서 고유 브랜드도 런칭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가파른 매출 성장도 예견돼 있다. 에스엠플래닛은 지난해 매출은 20억원, 올해는 23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매출은 해외수출을 포함해 150억원을 목표로 한다. 약 7배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에스엠플래닛은 해외 점유율 높여 2025년까지 매출 180억원을 달성하고자 한다.
에스엠플래닛은 내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 해외에서 125억원 규모의 구매 의향서를 수주받은 바 있다.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26만명이나 세계 시각장애인은 약 3억명으로 시장 규모가 큰 해외로 진출해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현선 에스엠플래닛 대표는 “기술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며 “기술의 무한한 확장성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넘어 노인도 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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