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를 런칭하고 관련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톱티어'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티어' 제품 2종으로 차종 규격에 맞춰 개발됐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내연기관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2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전기차의 전기모터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역할을 해 모든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현대엑스티어 EVF는 친환경 기유와 전기차 전용 첨가제 기술을 도입해 산화 방지성을 높이고 탄소 저감의 효과도 제공한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사업 본부장은 “치열한 기술 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 등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이 내년 목표”라며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