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신임 조달청장장이 28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안점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에 착수했다.
임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공공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재정관리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예산 전문가로 1·2 차관실을 넘나드는 업무역량과 경험으로 공공·재정정책분야는 물론 경제정책과 전략기획 전반에도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과장 보직 초기 기획재정부 직원이 선정한 '닮고싶은 상사'에 3차례나 꼽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75년간 성과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달행정을 한층 더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간 200조원 공공조달에 걸 맞는 역할로 전략적 정책수행 선도(신기술·신제품 등용문, 공급망 안전, 해외조달시장 진출),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 - 튼튼한 성장사다리 조성(전방위 지원), 기본에 충실한 조달행정 및 시스템 구현(차세대 나라시스템 개통, 불공정 조달 근절), 출근하고 싶은 직장, 아이디어가 샘솟는 조직 문화 형성, 일할 맛 나는 일터 등 4가지 핵심과제를 강조했다.
임 청장은 “작은 소리도 열심히 듣고, 모두가 신명나게 일하며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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