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의 '2023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 주관기관인 케이메디허브는 위탁연구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은주)와 함께 'PIP5Kγ 활성 저해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번 사업단 과제에서 심화기전 보강연구, 화합물 최적화 연구 및 POC 입증을 통해 약리성이 우수하며 뇌혈관 통과 가능한 혁신 신약 선도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영철, 신원호 박사 연구팀은 도출된 초기 유효 물질들의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억제 효능을 파킨슨병 초대배양 모델에서 확인했으며, 이번 과제에서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최적화된 화합물의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병리 기전 조절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손문호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파킨슨병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뇌질환”이라며 “신규표적 저해제 개발이 SYNJ1 돌연변이 조기파킨슨증후군 및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신약개발 전문 공공기관과 출연연이 상호협력 하여 국내 제약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재단차원에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