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31일 “화성시는 100만 시민과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교통, 경제,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20만 작은 도시였던 화성시는 2023년 100만 대도시가 됐다.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7년 연속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91조 원으로 전국 1위의 성과를 얻으며, 전국 최고 도시임을 입증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새해 3조1850억 원 본예산을 확보했다. 효율적으로 집행해 생산적인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화성시도 새로운 방식의 선도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우수 행정 지자체로서 지속가능발전도시 역량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앞으로 관내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양감면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첫 RE100산단인 H-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앞으로 화성에 들어올 산단은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성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친환경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들이 성장해가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뒷받침할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들이 관내에서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 디지털 도로시스템 구축,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 설치 등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행정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인구 100만을 넘긴 화성시는 2024년 인구 100만을 유지하면 2025년 1월 특례시를 출범하게 된다. 화성시가 특례시가 되면 수원·용인·고양·창원시에 이어 5번째다.
정명근 시장은 “새로운 도약과 함께 화성시민 모두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며 “100만 시민과 자긍심을 가질 만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