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일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등 민선8기 용인은 도시의 미래를 견인할 강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냈다. 올 한해도 초심을 유지하며 성실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내년 업무 중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용인에 유치하고, 국가산단을 비롯한 용인의 반도체 핵심 기지 세 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케 했다”며 “지난해 11월에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용인에 조성하는 정부 결정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조직인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해 행정적 지원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반도체 앵커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과 반도체 연구·기술 개발 기능까지 하나의 거대한 반도체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혁신기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새해 시정 목표는 용인의 미래가치와 '도시·사람·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역동적 성장 토대 마련으로 용인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삶에 힘이 되는 복지로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와 생활환경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상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복지, 교육, 교통, 주거, 문화, 체육, 환경 등 시정 모든 분야에서 2023년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대해서는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 △저탄소 교통수단 인프라 확충 등 기후 위기 대응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기후 위기 극복은 시민들의 참여 없이 이룰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의 삶의 터전인 소중한 지구를 살리는 일에 시민들께서 한층 더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