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년 정기 세일 돌입…소비 한파 녹인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2024년 첫 정기 세일로 고객을 맞는다. 위축된 소비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인기 브랜드 할인, 사은 행사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테마는 '청룡'과 '비상'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좋은 기운을 받아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비상하길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가격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4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감안한 행사도 준비했다.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설화수, 헤라 등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구매금액 최대 15%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1일까지 새해 정기 세일 '신백쓱페스타'를 연다. 순금 300돈 경품을 건 추첨 행사부터 최대 50% 사은까지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신년 세일에는 총 2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남녀 패션 상품은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하며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분더샵은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는 7일까지 진행하는 '순금 300돈을 잡아라' 이벤트는 백화점 구매 고객 중 3명을 뽑아 순금 100돈을 증정하는 행사다. 순금 외에도 3만명에게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1만R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4 위시스'를 테마로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준비했다. 더현대서울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AOMG 미노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판교점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펄어비스 게임 '검은 사막' 팝업을 연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