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는 기업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지원한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이 기업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역 테크노파크와 민간 기술거래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역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등을 통한 성장을 지원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수요기술 80건 발굴, 기술이전 41건 계약, 기술이전 금액 14억5000억원, 기술사업화 및 기술 코칭 지원 40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투자와 연계한 사업화 유망기술 투자설명회 개최를 통해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지원했으며, 수요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성사율도 51.3%에 달해 기업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 기술이전·사업화·투자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강원기술사업화협의체를 △기술혁신분과 △지역혁신분과 등 기능별로 운영해 수요발굴에서 기술이전 사업화까지 전주기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동심폐소생술 장치 개발기업 보템은 지난해 자동심폐소생술 장치 개발기술을 추가로 이전받고, 사전 기획 및 제품개발 지원을 통해 신규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전 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독일 메디카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 등 수출 판로 확대로 매출성장이 54.1% 증가했으며, 이번 기술 사업화로 올해 1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라믹기판(LTCC) 개발기업 와이테크는 전자식 프리차지(Free-charge) 스위치 집적 모듈 기반 MCT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시험분석 지원과 사업화연계개발(R&BD) 과제 수주, 강원형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유치 등으로 신규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25.3% 증가, 고용 18.6% 증가 등 성과를 거뒀다.
허장현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다양한 기술수요 발굴 및 이전 활성화를 통해 강원지역 산업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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