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일 “중첩규제라는 어려운 여건을 불평하기보다 한강유역 6개 시·군과 규제를 풀 대안을 모색했다. 갑진년을 맞아 광주시 미래를 여는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먼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운영자금과 컨설팅 지원을 비롯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지역화폐 지원과 착한 가격업소 지정 등에 105억 원을 투입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48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며 “무역전시회 참여 기업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 국내외 판로개척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 SOS TF와 일자리센터가 협력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일자리 매칭부터 기업애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지원 사업과 관련해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며 “미래 설계를 위한 꿈 이룸 사업과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는 청년 챙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방 시장은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경강선 연장, 판교~오포간 도시철도사업, GTX노선 광주시 반영 등 5개 철도망 사업이 계획된 행정절차를 밟아가며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역동~양벌간 도로개설공사, 성남~광주간 338호선 도로 확장·포장,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사업의 준공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학노선개편과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거점을 활용한 지간선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해 통학·출퇴근 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등 교통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DRT를 도입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복지와 관련해 “저출생 대응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사업, 국·공립 어린이집 8개소와 돌봄센터 6개소를 확충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총 196억 원을 투입해 질 높은 교육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 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50만 인구가 살아갈 도시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저와 1600여 공직자는 50만 자족도시 실현과 도시의 완성도를 높여 살기 좋은 광주시를 만드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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