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돼 혁신도시의 새 이정표를 마련해 반도체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안성시는 반도체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서민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올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적극 협력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업은 물론,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와 이차보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 지속, 전통시장 개선 사업,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의 편리한 교통과 이동권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강화한다.
김 시장은 “대중교통 활성화는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공영교통의 중요성이 강화된 행정조직 운영으로 수도권에 걸맞은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어디로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안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과 청년의 밝은 내일을 위해 청년팀을 신설하고,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젊은 세대가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올바른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며 “청년창업센터 건립을 서둘러 마무리해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질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실행에 옮기겠다”며 “도시공사를 출범해 난개발을 막고, 안성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해 개발에 따른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