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폐전기·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폐전기·전자제품 친환경 처리 수거 서비스 결과, 18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제품 2만1143톤을 재활용했다고 2일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지난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사회 전반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확산하고자 '모두비움 ESG나눔'이라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98개 공공기관과 83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전기·전자제품 약 2만1143톤을 수거하고, 친환경 처리공정으로 철(Fe), 알루미늄(Al), 구리(Cu) 등 약 92%를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했다. 이는 온실가스 5만7606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축에 해당하는 성과다.
또 자원순환 동행에 참여하는 기업·기관의 ESG 경영실천을 지원하고, 자원순환 활동성과를 정량적 데이터로 제공하기 위해 △Scope 3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 △순환자원 생산 확인서 △사회공헌 활동 확인서 등을 발급했다. 자원순환 실적,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확산 기여도 등을 평가해 10개 우수 기업(GS리테일, DGB금융지주, 세아제강, 한화생명보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과 공공기관(근로복지공단,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한전KDN,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을 선정해 지난해 12월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정덕기 이사장은 “업종을 망라해 국내 유수 기업이 '모두비움 ESG나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한 결과”라며 “내년에는 자원순환동행 파트너사 대상으로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자원순환동행 파트너사와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으로 조성한 수익금 3억357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지정기부처에 전달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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