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조직 슬림화', '마케팅 조직 통폐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휴비스는 2일 위기 극복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신임 김석현 대표 체제 아래서 전사 7개 본부를 6개로 통합하고 35개팀을 28개팀으로 축소했다. 업무 효율성,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이와함께 전주공장 내 유사 중복 기능을 통합해 핵심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연구소는 신속하고 유연한 연구 개발을 위해 재정비, 위기 극복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논현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차별화 제품은 언제든지 레귤러 제품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자동차용 소재 및 친환경 소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비효율적이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배제하고 성과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해,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해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화학재생 LMF(저융점 섬유) 개발을 완료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메타아라미드 슈퍼섬유로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별화 마케팅으로 사천휴비스 성공한 것과 같이 휴비스도 2024년 수익성 회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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