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빌드가 문서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라몬(LLaMON)'을 비롯해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대거 공개한다.
메타빌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별도 부스를 꾸리고 다양한 AI 플랫폼을 전시한다.
대표 플랫폼인 라몬을 비롯해 AI 개발 플랫폼 '마이오토(MAIAUTO)', 디지털 휴먼 서비스 플랫폼 'R2MIX', 협력사인 칠로엔의 음악 작곡 서비스 '키닛(KEENEAT)', 클라우드 기반 연계 통합 플랫폼 '메심(MESIM) SaaS/gSaaS', 트래픽 디지털 트윈 등이 대상이다. 메타빌드는 이들 플랫폼을 4000여 기관에 공급했다.
라몬은 AI 서비스 특성에 따라 라마2, GPT3.5, 팜2 등 세 가지 LLM 모델을 제공한다. 문서 내 특정 정보 추출 및 분류와 문서 요약 및 생성, 감정분석 기반 대화형 질의응답, 작사 등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연어처리를 위한 AI 구축을 효율 지원하기 위한 '라몬 sLM/LLMOps 플랫폼'도 제공한다. 기존 머신러닝(ML) 플랫폼인 마이오토를 통해 부당거래 감지, 이상탐지, 컨텐츠 추천 등 AI 서비스를 용이하게 구축토록 지원한다.
R2MIX는 스마트폰 등 카메라를 이용해 얼굴 표정과 제스처를 실시간 따라하는 디지털휴먼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라이브 컨텐츠를 제작, 방송할 수 있다. 디지털휴먼이 라몬과 융합해 대화형으로 사용자와 질의응답하거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AI 상담 △AI 아나운서 △AI 어시스턴스 △AI 통번역 서비스 등을 사용자가 쉽게 만들 수 있다.
메심 SaaS/gSaaS는 메타빌드 연계미들웨어(APIG/ESB) 연계 통합 제품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API 게이트웨이'를 비롯, 기존에 구축한 다양한 업무 서비스 빌딩 블록을 ESB(Enterprise Service Bus)로 연계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토록 지원한다. 데이터허브와 마이오토를 이용해 데이터 관리 및 AI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메타빌드는 자율주행차 관제를 위한 '스마트 캠스', 스마트시티 관제 플랫폼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관제 플랫폼 '스마트 콘스' 등 도시, 도로, 자율주행, 건설 등 다양한 분야 기술도 선보인다.
메타빌드는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2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메타빌드 USA'를 설립했다. 수년 전부터는 해외 전시회에 잇달아 참석, 해외 고객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CES 2024에서는 AI 플랫폼, 클라우드 연계 플랫폼, 디지털 트윈 사회간접자본(SOC) 플랫폼, 디지털 휴먼 제품을 총망라해 전시회를 연다”면서 “라몬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생성형 AI로 진화해 혁신 컨텐츠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