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고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을 유임시켰다.
한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업무 효율성, 연속성을 위해 앞서 사의를 표했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유임된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인데도 개별 동료 시민 삶은 참 힘들다”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것도 곳곳에 있고, 대전·부산 시민은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 타고 서울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시민들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드리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료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