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NOVA·노바)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등과 손잡고 향후 5년간 7억달러(약 9174억원) 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해 미래사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와 3일(현지시간) 찰스턴시 컬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 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노바-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를 약 7억달러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향후 5년간 혁신 비즈니스 발굴·육성에 활용하게 된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클린 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협력은 수익뿐만 아니라 투자 기반으로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임팩트 투자 성격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로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G NOVA는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사 클리어브룩과 기존 2000만달러 수준의 노바 프라임 펀드를 1억달러(약 131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