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AI, 'CES 2024'서 지능형 후각 AI 기반 마약성분검출 플랫폼 첫선

일리아스AI가 개발한 AI 기반의 휴대용 후각 스캐너(왼쪽)와 후각 스마트 터널.
일리아스AI가 개발한 AI 기반의 휴대용 후각 스캐너(왼쪽)와 후각 스마트 터널.

디지털 후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리아스AI(대표 고범석)는 9~12일(현지 시각)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4(미국 소비자 가전쇼)'에서 후각 AI 기술 기반의 휴대용 후각 스캐너와 후각 스마트 터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일리아스AI의 후각 스캐너와 후각 스마트 터널은 공항, 항만, 세관, 보안시설 등에서 이용객의 신체나 소지품, 수화물 등 개별 개체에서 포집하는 냄새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마약류, 폭발물, 육가공품 등 사회적 안정과 국민 건강을 위해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한 품목의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다. 향후 보안 검색 제품의 국산화와 후각 AI 산업 분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범석 대표는 “이번 'CES 2024' 참여는 단순히 회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CES라는 세계 기술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글로벌 시장에서 후각 AI라는 조금은 낯설지만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술 및 산업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 및 잠재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리아스AI는 고려대 세종산학협력선도대학(LINC)3.0사업단(단장 김영)이 지원하는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해 후각 AI 기술 기반의 휴대용 후각 스캐너와 후각 스마트 터널을 개발했다. 이 제품 및 서비스는 'CES 2024' 베네치아 엑스포 1층에 위치한 유레카 파크내 통합한국관에서 만날 수 있다. 유레카 파크는 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한편, 일리아스A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모집한 'CES 2024 통합한국관' 참가 기업 모집에 공식 선정됐다. CES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일리아스AI는 CTA의 최종 참가 승인을 거쳐 'CES 2024 통합한국관'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