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11일 임직원과 쇄신 논의 시작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료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료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오는 11일 임직원 1000명과 대면 소통에 나선다. 향후 카카오 경영과 쇄신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 내정자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초까지 한 달 간 임직원 1000명을 만나는 '크루톡'을 시작한다. 카카오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이기도 한 정 대표 내정자는 크루들과 직접 소통하며 카카오 내부 이야기를 경청한다. 일부 세션에는 김범수 CA협의체 의장도 함께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카카오가 경영 쇄신 의지를 강조하는만큼 이번 크루톡이 카카오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정 내정자는 크루들과 인공지능(AI) 시대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일하는 방식 등 제도, 기업 문화 등을 논의한다. 크루는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각 세션은 카카오가 바꿔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1시간 내외로 열린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