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1년여만에 마주한 '외계+인' 새 편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에서 열연한 배우 류준열과 만났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외계물질 '하바'로부터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한국영화 사상 최장인 387일간의 프로덕션 끝에 만들어진 최동훈 감독 표 SF판타지의 피날레로, 1편의 CG감각 컬러에 맨손·무기 등의 격투감각을 더한 강렬한 액션감과 다수의 코미디 요소들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류준열은 전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사 무륵으로 분했다. 이안(김태리 분)을 향한 순수한 애정과 함께, 우스꽝스런 얼치기 매력과 진지한 열정을 오가는 성장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류준열표 무륵은 작품의 핵심 메시지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류준열은 완성본 속 주목포인트에 대해 “영화의 완성된 메시지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엔딩으로 치닫는 과정에서의 박진감은 기대이상이었다. 물론 많은 액션들이 삭제된 듯 하지만, 긴장감 측면에서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오는 10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