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정시모집서 1만 6000명 선발…간호·보건분야가 24%

전문대 정시모집서 1만 6000명 선발…간호·보건분야가 24%

전국 전문대가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만 6000명가량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1개 전문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4일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1만7100명) 대비 6.4%(1102명) 감소한 1만5998명이다. 다만, 수시모집 최종 충원 결과 미충원 인원이 생길 경우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2023학년도 대비 5.9% 감소한 7202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029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은 전년 대비 9.4% 줄어든 7767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이 많은 주요 전공 분야는 간호·보건 분야로 3859명(24.1%)을 선발한다. 기계·전기·전자 분야(2296명, 14.4%), 호텔·관광 분야(2020명, 12.6%),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1955명, 12.2%)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공을 선택할 때는 전공명이 같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인 곳도 있고 3년 과정인 곳도 있으므로 지원 시 상세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류 위주 전형으로 가장 많은 4866명(30.4%)의 학생을 모집한다. 수능 위주 전형은 4722명(29.5%),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은 2695명(16.8%), 실기 위주 전형 모집은 2042명(12.8%)이다.

원서접수는 전국 모든 전문대가 동일하게 이달 15일까지다. 전형 기간 내 면접·실기 등의 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대학 간 복수지원 횟수도 제한이 없다.

다만, 앞서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이라도 합격한(최초·충원 등)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이중 등록 금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학생은 추후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전문대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 이후 결원 충원을 위해 자율적으로 입시 마감일인 2월 29일까지 자율모집을 실시하므로 정시모집에 불합격했다면 각 대학의 자율모집 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전문대교협은 정시모집 주요 사항과 각종 입학 정보를 전문대학 포털에 게재하고 '전공모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원대학 예측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