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 확장현실(XR)·메타버스 전문기업 메타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첨단 인더스트리얼 XR 솔루션을 전시한다.
메타뷰(대표 김배진)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9일~12일까지(현지 기준) 나흘간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조선, 자동자, 의료 등 산업 특성에 맞춰 개발한 '실감형 교육·훈련 솔루션'을 시연한다고 7일 밝혔다.
'실감형 교육·훈련 솔루션'은 XR과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현장 교육과 흡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원격 가상 솔루션이다. 안전사고 위험, 교보재와 시설 구축에 따른 고비용, 전문 강사 인력 부족 등 현장 교육·훈련의 다양한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다.
메타뷰는 이번 CES에서 '실감형 교육·훈련 솔루션' 3종을 선보이고, 원격 교육·훈련 과정을 시연한다. 제조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설비 조작', 조선·자동차·건설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도장작업', 의료 분야에 특화한 '간호술기' 3종이다.
이 가운데 '도장작업 교육·훈련 솔루션'은 실제 도장작업 현장에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솔루션이다. 사실적인 콘텐츠, 전문가 작업 패턴을 활용한 실시간 가이드와 체계적인 평가·분석 기능을 갖췄다.
'도장작업'은 전문교육 수요는 많지 않지만 높은 교보재 비용과 현장 교육에 각종 제약이 많아 소수 숙련 인력 양성에도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분야다.
메타뷰는 새로 개발한 '현실-가상 융합 관광 메타버스 플랫폼(MetaVu-Metaverse Tourism)'도 전시한다. 경상남도 통영시를 배경으로 만든 이 플랫폼은 실제 관광객과 가상 메타버스 관광객이 함께 명소 투어, 해상 섬 투어, 섬 트래킹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해 전시한 원격 협업 및 작업, 스마트시티 구축, 비가시 시설물 통합 관리 등 XR·메타버스 솔루션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전시 소개한다.
김배진 대표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ICT 솔루션을 선보이고, XR·메타버스 기술의 다채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해 산업용 XR·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