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패드로 스마트홈 연결성 높인다”…코맥스, AI 월패드 상용화

코맥스가 스마트홈 허브 구현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AI월패드를 선보인다. 지능형 홈 사물인터넷(IoT) 확산 일환으로 '매터' 표준과 에이아이플러스(AI+) 인증을 동시 획득해 지능형 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맥스는 월패드 분야 처음으로 매터(Matter) 1.2버전 인증과 AI+ 인증을 동시에 받은 AI 월패드 'A.I 홈 미러(CHM-2200)'를 상용화했다. 월패드에 AI+ 인증과 매터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사례다.

“월패드로 스마트홈 연결성 높인다”…코맥스, AI 월패드 상용화

월패드는 통상 외부인 방문을 확인하거나 집안 온도와 조명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코맥스는 KT와 협력해 AI 서비스 플랫폼(KT기가지니)을 적용했다.

AI 음성인식 기반으로 다양한 월패드 기능을 음성으로 명령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패드에 음성으로 날씨나 교통정보를 물어보면 월패드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보여준다.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해 IoT 기기와 가정 내 시스템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단순 음성인식을 넘어 사용자 생활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는 홈 미러(거울)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제어도 가능하다.

코맥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능형 홈 IoT 확산사업 일환으로 매터 표준 1.2를 적용해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형태의 매터 컨트롤러를 개발, 월패드에 적용했다. 컨트롤러는 다양한 매터 기반 디바이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맥스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월패드에 매터 컨트롤러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는 매터가 적용된 IoT 제품을 기존 IoT 디바이스와 하나의 앱에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맥스는 스마트 월패드의 세계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홈네트워크 기술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