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결정할 공천관리위원장에 판사 출신 고려대학교 정영환 교수를 내정했다.
한 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을 만나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에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전문가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일정에 대해 “위원을 선정하는 일정이 있을텐데, 한꺼번에 협의없이 진행하는 것보다는 공관위원장과 같이 협의해 공정한 공천을 도와주실 위원들 선임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차주 공관위원 선임을 완료한 뒤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 전까지 공관위를 띄울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공천 시즌에 돌입해 총선 준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5회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판사 출신 법률 전문가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