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인공지능(AI)사관학교 교육생 330명을 선발한다.
시는 AI사관학교가 제5기 교육생을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만 18세부터 만 39세까지의 미취업자(취·창업 준비생)는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초·심화과정 이수(수준별 기초학습 제공), 역량 테스트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 330명을 선발한다.
5기 교육은 총 10개월간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등 이론·실습 교육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기술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교과별 역량평가를 통해 교육생의 수준을 진단한 뒤 맞춤형 교육도 지원한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교통비, 중식비, 숙박비, 교재·학습 콘텐츠,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 AI 전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콘텐츠·응시 비용도 지원된다.
김용승 AI산업실장은 “AI사관학교는 비전공자들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기초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5기 교육은 AI 기반 서비스 트랙 내에 생성형 AI 기술(챗GPT) 과목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AI사관학교는 지난 2020년 첫 모집 이후 지난해까지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916명이 배출돼 이 중 64%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