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LG전자 '고객 미래를 재정의하다'...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총출동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의 '리인벤트 유얼 퓨처(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LG전자 CES 2024 전시장 내 설치된 무선 투명 올레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LG전자 CES 2024 전시장 내 설치된 무선 투명 올레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044㎡ 규모 전시관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는다.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이 보이는 기존 TV와 달리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주변 공간의 아름다움을 시선 방해없이 즐기는 새로운 고객 경험과 미래 주거 공간에 맞춰 진일보한 TV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 전면에서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스크린 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변하며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한다. 제품은 앞뒤로 움직여 무선 전송으로 가능해진 자유로운 이동성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로 구현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이 공간에선 투명·무선 기술로 원하는 공간에 제약없이 TV를 설치하는 자유로움과 스크린이 투명해지면서 주변 인테리어에 완벽하게 녹아 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가 터널 구조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가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구축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준다. 터널 속 각각의 디스플레이가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마트홈 전시존에서는 진화한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한다.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제품은 가전 및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또,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커머셜 솔루션존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버티컬 상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노레일에서 86형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창문을 통해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고, 호텔에서 가이드봇의 안내를 받거나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는 등의 상황을 연출한다.

LG전자 미래형 콘셉트 카 '알파블'
LG전자 미래형 콘셉트 카 '알파블'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전시관 내에 LG 알파블존을 마련한다. 알파블은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로, 탑승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누릴 솔루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사내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 결과물도 선보인다.

LG Labs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 두 번째 버전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LG 시네빔 큐브, 브리즈 등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탄생한 제품이 고객을 만난다.

LG전자는 'Better Life for All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특히,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이고, LG전자의 홈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을 제안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를 전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TV 접근성 체험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접근성을 강조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