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인 ㈜데이터드리븐이 교사와 상담사를 위한 진로문장완성검사 데이터 구축과 해석 인공지능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완료된 이번 데이터와 인공지능 구축에는 AI-Edtech 기업인 ㈜데이터드리븐이 주관했으며 한국가이던스와 자유로운소프트, 원플, 메가웍스가 참여했다.
이번 데이터 구축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5,036명이 2023년 7월부터 진로문장완성검사를 수행했는데, 이는 교육 분야 투사검사 데이터로는 최대 규모이며, 진로문장완성검사는 미완성의 문장을 완성하게 해 그 의미를 분석하는 자기 보고식 투사검사인 문장완성검사(SCT : Sentence Completion Test)의 진료 분야 특화 검사하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기존의 진로문장완성검사는 전문 상담사의 대면 검사 진행과 해석이 필수로써 정확하지만 비용과 시간 문제로 다수 학생이 수혜를 누리기 어려웠는데, 이번 인공지능 구축에는 진로문장완성검사 검사 개발자인 경인교대 황매향 교수와 건국대 이동혁 교수 등 전문 연구진이 참여해 표준화된 검사 해석을 학생 심층 상담에 앞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구축된 데이터와 인공지능은 향후 진로상담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라며 “㈜데이터드리븐은 구축된 진로상담데이터(2022) 기반 상담형 인공지능 진로톡톡과 이번 산출물을 결합한 진로상담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중이고, 학생·청소년의 진로 설계와 활동 추천과 함께 상담 결과를 교사 및 상담사에게 제공하여 빠르고 의미 있는 진로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개발된 진로문장완성검사 서비스는 데이터드리븐이 보급하고 있는 클리포(CLIPO) 플랫폼에 탑재되어 학교 현장에 보급되며, 클리포는 2023년 11월부터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어 현재 200여 개 학교에서 시범 도입한 맞춤형 교육 플랫폼으로, AI를 활용하여 수업 설계부터 지식 및 역량 평가까지 교사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로문장완성검사 서비스는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거쳐, 2024년 2학기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공지능 개발에 참여한 데이터드리븐 강다솔 연구원은 “한 사람이 일생 동안 경험할 직업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학생·청소년의 진로 역량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많은 진로 검사와 성격 검사가 표준화되어 보급될 수 있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맞춤형 진로 상담을 누릴 수 있는 AI 진로 상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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