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엔지니어상에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하영재 에이엘디 대표 선정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왼쪽)과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왼쪽)과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과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연구원은 조선업 자동화 분야 전문가로 친환경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저감 기술과 도장설비 통합관제 및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연구원이 개발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장치는 마이크로파의 강한 살균력을 활용해 도장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체 유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최대 90% 이상 줄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유사 기술 대비 50% 이상 절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통합관제 및 에너지관리시스템은 공정별 내부 온도 및 습도, 도장설비 가동현황 및 이상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격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5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 대표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분야 전문가로서 스캔 제어가 가능한 '4Way 듀얼스캐닝 전광판', 'GIS 휘도 보정 제어기가 적용된 LED 전광판 기술' 등 다양한 LED 전광판 신기술과 신제품 출시로 국내 정보통신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연구원은 “조선업 자동화 분야에서 24년 이상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과 자동화 시장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앞으로도 끈기와 인내로 기술적 도전을 이어가며. 세상에 공헌하는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