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전략 투자하고 AI 사업을 가속한다.
한컴은 엘지유플러스, 하나증권 등과 함께 포티투마루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포티투마루와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지분 투자다.
한컴은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킨다. 이를 통해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문서 초안 작성·요약·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문서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도큐먼트 QA'에도 포티투마루의 경량화언어모델(sLLM) 기술을 적용한다. 다양한 고객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 플랫폼을 개발해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LG, SK, 현대기아차, CJ 등 고객사 100여곳이 포티투마루 A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sLLM 'LLM42'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RAG42′는 자연어처리로 AI가 질의 의도를 이해하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도출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다양한 시장 영역·고객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AI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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