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이 전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탈당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이 대표 사퇴를 바탕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이 대표의 피습으로 인해 독자노선을 걷기 어렵다는 분석도 잠시 나왔지만 결국 이 전 대표는 이번 주를 탈당 시점으로 잡았다. 이는 창당에 따른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 후반에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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