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전자, 조명방송용 다비치 드론 '혁신제품 전용몰'에 등재

조달청의 혁신 시제품에 선정된 LED 조명 방송용 드론
조달청의 혁신 시제품에 선정된 LED 조명 방송용 드론

드론전문기업 태경전자(대표 안혜리)는 조달청이 자사 조명방송 드론(제품·다비치 드론)을 혁신 제품으로 지정, 혁신장터인 '혁신제품 전용몰'에 등록하는 등 공공 조달 시장 진입로를 더욱 확장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조명방송 드론은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 제도' 지원 품목에 선정돼 공공판로지원 포털인 '공공 구매종합정보망'에 입점한 바 있는 등 공공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제품 제도는 상용화직전 제품이 혁신성 평가를 통과하면 지정기간(3년) 동안 조달청 예산 또는 구매기관 예산으로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 계약을 체결해 도입하거나 시범 운영할 수 있다.

회사 조명방송 드론은 무게 25㎏급 이하에 1600급(㎜) 헥사콥터(날개 6개)로 조명방송모듈(LED 탐조등·스피커)과 고성능 카메라(전자광학·적외선)모듈 등을 갖추고 있다. 주간과 야간 언제 어디서나 수색, 감시, 정찰, 안내, 경고, 통제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수목적 드론이다. 브래킷(지지대) 구조를 통해 손쉽게 장비 탈부착과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조명방송 모듈은 드론의 프로펠러 소음을 뚫고 정확하게 방송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고출력 스피커(100dB 이상)와 LED 칩을 접목한 고출력 탐조등(수명 5만 시간)으로 구성한다. 방열구조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경량화를 성공시킨 통합형 모듈로 5만3000 루멘(lm) 이상 광속으로 100m 상공에서 55룩스(lux) 조도로 977㎡ 면적을 비춘다.

회사 조명방송 드론은 도심 지역에서 시위 혹은 각종 행사 시 급격한 인구 밀집으로 인한 압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군중 통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안, 항만, 휴양지, 산악 지역 등에서 감시, 경계, 정찰 등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방송 스피커를 통해 안내 방송을 전달할 수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