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유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일거양득 효과 거둬

시, 연 2억 원 수익·16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청 전경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제2자유로 경사면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공공 태양광발전시설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시설은 시비 약 27억 원을 투입해 설치했으며, 연간 100만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 연 2억 원의 발전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연간 168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소나무 3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공유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3년까지 시비 약 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도로 경사면 등에 총 2555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한편, 고양시는 공유지 태양광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시민햇빛발전소, 에너지자립마을,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