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가 올해 CES 최대 관심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7일 퍼스트룩 행사장을 가득 메운 400여 글로벌 미디어들은 투명 마이크로 LED의 탁월한 화질에 관심을 표했다.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는 그동안 알려진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와는 차원이 다른 투명도와 높은 휘도, 색 대비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소자를 사용하는 구조적 특징으로 투명 LCD, 투명 OLED에 비해 현저히 높은 투과율을 구현할 수 있다.
이날 퍼스트룩 행사에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는 실제 상용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에 비해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 가격 이슈를 해결할 경우 다양한 기기에서 상용 제품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투명 마이크로 LED를 통해 현재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미국=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