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율주행협회, '자율주행인의 밤' 첫 개최…산업 교류의 장 마련

국내 자율주행 산업계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동차·통신·정보기술(IT) 등 이종 산업간 협업을 도모해 2027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는 '제1회 자율주행인의 밤'을 2월 15일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자율주행 산업은 기존 자동차 산업을 넘어 통신, IT, 인공지능(AI) 등 여러 산업간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대자동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는 소프트웨어(SW) 중심 자동차(SDV)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성능 고도화를 위해 이종 산업과 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설립됐다. 협회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KT, 카카오모빌리티, 포티투닷 등 국내 기업 50곳 이상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올해 행사에서 지난해 사업 성과를 통해 우수 기업을 수상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국내 자율주행 산업계 노고와 공로를 치하하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정부와 기업, 기관 관계자 8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는 세계 자율주행 산업이 올해 1701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30년 10배인 1조8084억달러(약 24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인의 밤' 행사 이미지
'자율주행인의 밤' 행사 이미지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