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미래전략산업 개편과 함께 산업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육성 전략 실현에 나선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9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전략산업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앞서 2020년 '2030 미래 먹거리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스마트시티 △미래차모빌리티 △실감형콘텐츠 △바이오헬스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등 5개 산업을 육성했다.
이후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 및 급속한 산업 흐름 변화 등에 따라 기존 5대 산업 개편 필요성이 대두, 시는 총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미래전략산업 산업 개편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5개 후보 산업 선정 및 10개 유망산업을 선정, 주력 고도화 산업 2개,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산업 3개, 미래혁신기술 산업 1개 등 6개 미래전략산업을 최종 도출했다.
주력 고도화 산업으로는 역내 기반을 보유한 산업군인 미래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정했다.
서비스에 ICT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 산업군인 서비스·ICT융합 산업으로는 정보보호, 방송·영상·미디어, 디지털콘텐츠 등 3개 산업을 육성한다. 미래혁신기술 산업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양자 산업을 선정 완료했다.
미래전략산업 개편에 따른 산업별 육성 추진전략도 가동한다.
정보보호 산업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협력해 정보보호 지역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양자 산업은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계해 양자 전문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함으로써 교육-인력양성-인력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시험인증 및 실증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규제개선을 지원한다.
방송·영상·미디어 산업은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함과 동시에 관내 대학과 연계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디지털콘텐츠 산업은 스마트시티 등 혁신자원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가상융합기술(XR)과 같은 신기술 개발·사업화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범 충청권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정보보호기반 기회발전특구 기획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스마트드론 상용화 클러스터·구축 운영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접목 가능한 기술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 국장은 “앞으로 미래전략산업 단기 추진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37개 과제에 170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90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46억원, 일자리 창출 1998명 등의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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