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인문사회과학자의 시선에서 빅데이터 시대를 재해석한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을 출간했다.
지난 20년간 지방대 교수로 재직하며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아 한권으로 엮어냈다. 이번 서적은 빅데이터와 트리플헬릭스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해결 방향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더 나아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부터 챗GPT까지를 인문사회학자의 눈으로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다.
저자는 글로컬 대학, 대학원 중심대학 등 지금의 대학의 지각변동 시기에 대학을 둘러싼 맥락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 서울대, 미국 뉴욕주립대를 졸업했다. 네덜란드 왕립 아카데미와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물리적 경계 속에 한정되었던 인간관계와 시대 이슈가 디지털을 통해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기존 법칙에 도전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빅데이터 연결망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퍼링크 논문은 'INSNA Connections'에 출판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SCImago-EPI Award', 'ASIST Social Media Award' 등 국제 저명 학술상을 공동 수상했다. 현재 'Quality & Quantity,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ROSA Journal'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하는 석학회원(ICA Fellow)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서 4번째, 지방대에서 최초다.
〈목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암호화폐와 가상자산 NFT, 지역사회와 의사소통, 트리플헬릭스와 혁신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