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웹툰도시 날개 달았다.…글로벌웹툰센터 조성사업비 194억원 확보

'웹툰 도시, 대구'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원장 김유현)은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사업' 예산 194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웹툰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거점을 확보하고, 웹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 지원으로 지역 웹툰기업의 해외진출, 우수 웹툰작가 확대, 풍부한 웹툰인력 양성 성과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감도.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감도.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사업' 예산 확보는 특히 웹툰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육성의지와 정치권(국회의원 류성걸)의 관심이 큰 힘이 됐다. 아울러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대구글로벌게임센터 등 기존 동대구벤처밸리내 지역콘텐츠산업 인프라도 도움이 됐다.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사업'은 지난해 2억원의 연구용역비를 확보, 타당성 연구조사를 수행했다. 총 예산은 국비 96억원, 지방비 98억원 등 총 194억원이다. 올해 예산확보로 본격적인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구 글로벌웹센터는 동대구벤처밸리에 건립, 내년 완공 예정이다.

대구 글로벌웹툰센터는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글로벌시장 진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웹툰산업 비수도권 거점센터 조성으로 기업 중심 웹툰산업 육성 패러다임 정착과 웹툰 전방위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설계했다.

특히 웹툰 글로벌진출을 위해 현지 로컬플랫폼으로의 진출과 웹툰 IP 비즈니스 거래 및 웹툰 현지화 및 해외 프로모션 지원 등 웹툰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웹툰유통을 지원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웹툰창작 보조 역할을 위해 기업에 인공지능(AI) 등 뉴테크 도입을 지원하고, 산학관 협력 모델의 '웹툰 뉴테크 LAB' 로 웹툰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광 DIP 콘텐츠진흥본부장은 “웹툰산업이 차세대 콘텐츠산업을 견인할 원천IP 핵심이자 중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으로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