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조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임명안을 재가했다.

중앙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조 장관은 외무고시 13회로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거치며 경제외교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후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과 차석대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의장, 주 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했다. 조 장관은 '승무', '낙화'로 유명한 고(故) 조지훈 시인의 셋째 아들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