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조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임명안을 재가했다.
중앙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조 장관은 외무고시 13회로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거치며 경제외교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후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과 차석대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의장, 주 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했다. 조 장관은 '승무', '낙화'로 유명한 고(故) 조지훈 시인의 셋째 아들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