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AI·메타버스 영화제 출품할 영화·영상 공모전 개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영화 및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전 당선작은 국내 최초 메타버스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AI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오는 4월 18일까지 'AI·메타버스 영화 및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고, 오는 6월 최초로 개최 예정인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의 출품작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포스터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포스터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는 AI,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영화제다.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국내외 영화제 상영관을 개설해 각 영화제 출품작을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우수작을 상영한다.

공모 주제는 자유다. 영화와 영상 2개 부문으로 지원 가능하다. 지원작은 AI나 메타버스 기술을 사용하거나, AI나 메타버스를 주제·소재로 제작된 영화 및 영상 콘텐츠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참여는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1인(팀)당 다작 출품이 가능하고 출품작의 시간 제한도 없다.

경북도는 공모된 작품의 작품성, 대중성, 기술 활용성, 독창성을 종합 심사해 오는 5월 중 21점(영화 11점, 영상 10점)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등수는 6월 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3500만원 규모 상금(영화 대상 1000만원, 영상 대상 3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제1회 경상북도 AI·메타버스 영화제와 함께 국내외 여러 협력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출품 규격,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와 경상북도 AI·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1월 말 오픈 예정)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AI와 메타버스 기술은 우리 일상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콘텐츠가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