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자회사 구일엔지니어링이 구미시, LG전자, LIG넥스원, 베어로봇틱스, 위로보틱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과 구미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로봇설계, 생산·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구일엔지니어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라인 자동화 장비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장비, 물류 및 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 산업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형성될 구미 로봇산업 밸류체인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로부터 41억원 규모의 첨단 방산설비 구축 자동화 설비를 계약했다. 햄버거 등 무인 조리 자동화 로봇도 개발해 로봇 분야로까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일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시 로봇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로봇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구일엔지니어링은 기술력과 실적 성장을 앞세워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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