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무선충전 기술이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EVX'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GM 토레스EVX에는 자기 공명기를 통해 전력원과 수신기 사이에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형성해 전력을 전달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KGM은 설명했다.
KGM은 해당 기술을 미국 전기차 무선 충전기업 와이트리시티, 무선 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기술기업 위츠와 협력해 구현했다.
KGM은 무선 충전 기능을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 기반 전기픽업트럭 프로젝트명 'O100'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추후 출시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KGM 차세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