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메인 아이템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부상한 가운데,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그립트(AUTOCRYPT)가 SDV 해킹 위협에 대한 보안성 강화 화두를 던졌다.
아우토크립트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모빌리티 전문관으로 꾸려진 웨스트홀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자동차 사이버 보안 및 자율주행 보안 등 다양한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우토크립트는 IVS(In-Vehicle System) 보안과 자동차 통신 보안,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SDV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통합 보안을 위한 웹&앱 연구개발 역량 등 자동차 보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CES에선 다수의 차량 메이커 및 부품 기업, SW 파트너들이 SDV 등 미래차 관련 전시를 경쟁적으로 펼치면서 아우토크립트 SDV 보안 솔루션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아우토크립트는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는 보안시스템, 적정 보안시스템 모티너링 등의 서비스를 전시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전시와 관련 최근 유엔 유럽경제위원회가 새로운 차량 보안 법률(UNECE WP.29)을 채택한 것과 관련 모빌리티 업계의 SDV 보안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UNECE WP.29로 완성차 업체는 올해 7월부터 모든 차량에 보안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우토크립트 관계자는 “SDV 보안 이슈는 안전한 차량의 신뢰성 면에서 국제적인 문제이다”라며 “UNECE의 차량 보안 의무화로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SDV 보안 인증을 꼭 해야 하는 시장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미국=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