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CES 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제로원은 전시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의 네트워크 확보와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에 기여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 지원 기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사내 육성 프로그램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어플레이즈와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 4개사는 컴퍼니 빌더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빈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에서의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타몬드는 고객 성향과 취향 데이터 기반 데이터 플랫폼과 빅데이터 시스템 등 마케팅 서비스를 내놓는다. 포엔은 전기차 사고, 고장, 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울러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인 그린 웨일 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 테크놀로지스 5개사가 부스를 꾸렸다. 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 2개사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CES 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