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제로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소개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회사 내부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연결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임직원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로 기업 모든 업무 시스템을 AI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외부 데이터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으로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2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 및 회의록 작성부터 △회의록 및 실행 방안 도출 및 담당자 메일 발송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자체 적용한 결과, 회의내용 요약 및 회의록 작성시간은 75%이상, 메일 관련 작업 시간 또한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신저 대화 요약의 경우 약 50%의 시간 절감 효과를 거두어, 이를 통해 개인별 월 4.9시간 업무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와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SRM SaaS도 선보였다. 삼성SDS는 SRM SaaS 솔루션 중 AI를 활용한 구매자동화(Auto-PO) 대상 품목 및 구매 유형 추천 기능을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구매자동화 기능은 빈번하게 구매하는 품목 중 일괄 계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전사 차원에서 단가 계약을 진행해 구매 비용을 절감한다. 사람이 일일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품목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기존 방식의 한계를 해결했다. 진행중인 구매계약에 대해서도 AI가 지속적으로 가격 적정성을 판단해 원가를 절감한다.
삼성SDS는 CES 2024에서 10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에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NexSRM을 소개하고 사업을 모색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은 “CES 2024에서 선보인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미국=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