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는 사내 VTR 연구소장 송종혁 박사가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2024 MotorTrend Software-Defined Vehicle Innovator)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송 박사와 함께 권해영 현대자동차 상무, 필립 스콥스테드(Philip Skogstad) 벤츠 R&D 센터 대표, 압둘 밧지(Abdul Bazzi) GM 부사장 등이 이노베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송종혁 소장은 포스텍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여러 자동차 해킹 대회에서 수차 1위를 차지해온 해킹 분야 우수 전문가다.
송 소장은 이번 어워드에서 각종 차량용 프로토콜에 기반하여 돌발 상황에도 지능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퍼징(smart fuzzing) 프레임워크 등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BMW 차량 버그 프로그램 게재 및 세계 최대 해킹대회 DEF CON에서 국내기업 중 최고 등수인 4위를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차량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정보 없이 보안 결함을 찾아내는 블랙박스 퍼징 기술 개발 성과도 이노베이터 선정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송종혁 소장은 “SDV 사이버보안은 치명성이 인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차량이라는 기존 하드웨어 인식 때문에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다는 점에서, 완성차 사이버보안은 15년 이상 현장 경험을 쌓아온 입장에서도 극히 어려운 일”이라며 “아우토크립트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호의 허점 없는 완전한 엔드투엔드 SDV 보안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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