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4년 동계 반도체 물성 분석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대, 반도체 전문장비업체 등이 공동으로 교육한다. 대상은 경기도 반도체 공유대학 주관대학인 경기대 전자공학부 학생 6명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총 8주간 운영한다.
이번 동계 교육은 지난해 7월부터 8주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반도체 물성분석 전문가 하계 교육과정을 확대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수업으로는 접하기 힘든 고가의 증착 공정과 분석 장비들에 대한 이론, 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계 교육과정에서 진행한 X-선 회절분석기(XRD), 주사전자현미경(SEM)에 대한 실습 교육 이외에도 박막제조 장비와 소자 분석 장비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정이 추가됐으며, 교육참여기업도 2개 기업에서 5개로 늘어났다.
전문가 과정 학생들은 경기대에서 반도체 소자 박막 증착 및 분석기 관련 초급교육을 수료한 학생 중 6명을 선발했으며 △박막제조 장비 △반도체 박막 분석 장비 △반도체 소자 분석 장비에 대한 이론·실습교육을 받는다.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참여기업과 소정의 실습 평가를 통해 융기원, 경기대, 해당 실습 교육 참여업체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반도체 전문가 과정이 학생들에게 기업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반도체 공공교육과정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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