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SK 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안 장관은 이날 “작년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올해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사이클로 진입해 ' 반도체의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반도체를 올해 수출실적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반도체가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한 2022년(1292억달러)에 전체 수출 실적도 사상 최대 규모(6836억달러)를 기록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등 초격차 유지를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차질 없이 중점 추진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민생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수출은 반도체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용인 중심으로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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